꽃대 끝에 둥근 접시모양의 꽃이 피는 백당나무(법당나무)

하얀 꽃이 마치 단을 이루어 피어나기 때문에 백 단 나무에서 백당나무로 변했다는 설과 꽃이 희고 잎은 닥나무 잎을 닮아서 백당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는데
둘 중 뭐가 맞는진 모르지만 백당나무에 대해 알아봅니다

막 꽃들이 피어나려고 합니다
꽃이 가장자리에만 피어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둥근 접시 모양으로 피기 때문에 접시꽃 나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가장자리에 피어나고 있는 꽃은 5개 잎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통꽃이고요
수술과 암술이 모두 퇴화하여 없는 가짜 꽃이랍니다
안에 있는 자잘한 꽃들이 진짜 꽃이랍니다
수술은 꽃부리보다 길고 꽃밥은 짙은 자줏빛입니다
꽃말은 마음이고요

잎은 마주나며 손바닥 끝이 3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이 조금 있답니다
잎 뒷면은 맥 위에 잔털이 있고요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답니다
9~10월경 빨간색 열매가 익고요
백당나무의 목재는 이쑤시개의 재료로 쓰인답니다

안에 자잘한 꽃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불두화의 모체 나무 백당나무에 대해 알아보았고요
똘 시인의 봄편지 중 일부는 캘리그래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