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마주한 선물같은 꽃 붉은병꽃나무의 꽃말은 전설이래요

산책코스를 달리해 걸어보기로 하고
매번 다니던 길이 아닌 곳으로 발걸음을 하던 중
선물같이 나에게 다가온 붉은 병꽃나무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는 진한 붉은색
꽃은 진분홍색
분홍색이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병꽃나무는 처음엔 노란색 꽃이 점점 붉게 변해서
붉은 병꽃나무와는 다른 점이랍니다

꽃을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수술 5개 암술 1개
꽃받침이 중간 정도까지 갈라지고
털이 거의 없습니다
꽃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중앙에서 갑자기 넓어져
깔때기 모양으로 뒤로 젖혀졌네요

이번엔 잎을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보입니다
끝은 뾰족하고요
자세히 보면 앞면에 잔털이 보입니다

이번엔 잎 뒷면을 찍어봅니다
뒷면 잎맥을 따라 퍼진 털이 보입니다
잎이 마주나기로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잔가지에 꽃봉오리가 올라온 걸 볼 수 있는데요
저는 맨 처음엔 한 곳에서 여러 송이가 올라온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잎겨드랑이에서
한 개식 피어났네요
잎자루가 거의 없이 딱 붙어 잎이 마주나서
뭉쳐 나는 것처럼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네요

아래 사진은 삼색병꽃나무인데요
한그루에 여러 색깔의 꽃이 보이는데 이것은 처음엔 새하얀 백색에서 분홍색 진분홍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깔이 변해서 한 나무에 여러 색깔이 나타나는 거라고 합니다

산책길에 선물처럼 다가온
붉은 병꽃나무의 꽃말이 전설이라는데
저는 선물, 기쁨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나에게 기쁨을 선물해 준 붉은 병꽃나무 동영상도
찍어봤답니다

나에게 기쁨을 선물한 붉은병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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