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예찬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들에
쏙 빠진 하루하루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피나타 라벤더
보라색 히야신스
분홍색 히야신스
흰 백합꽃의 사진을 찍고
꽃말을 알아보았답니다

피나타 라벤더
잎사귀가 레이스 같아서 레이스 라벤더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꽃집에서 살 때 꽃봉오리가 맺혀 있어
금방 꽃망울을 톡 터트려 줄 것 같아 사 왔는데
시들고 꽃이 피지 않아서
어찌해야 하나 마음 졸였는데
물이 부족했던지 매일매일 물을 주니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고 예쁜 꽃봉오리들이
많이 올라오고 꽃을 터트려주네요
피나타 라벤더의 꽃말은 기대, 침묵이라고
합니다

보라색 히야신스
겹꽃으로 어찌 꽃이 촘촘히 피었는지 무거워서
지탱하고 있는 게 힘들어 보입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핑크색 히야신스입니다
핑크색 히야신스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내 맘에 머뭅니다
핑크빛은 사랑이잖아요
귀엽고 예쁜

흰 백합입니다
꽃말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봄꽃들을 대하며
저의 마음을 캘리그래피로 써 보았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봄꽃처럼
우리의 삶도
활짝 피어나고

우리의 사랑은
매년 피어나는
봄꽃처럼
환하고 향기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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